비글과 함께 살기 시작했어요

내 주변에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모든 강아지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강아지들의 특징과 귀여운 일상을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함께 살았던 첫 번째 개는 Bolt라는 비글이었습니다.


볼트와의 첫 만남

나에게 볼트를 처음 만난 것은 비글이라는 강아지를 처음 만난 날이었다. 저는 개를 정말 좋아해서 비글이 어떤 개인지 알았어요. 활기차지만 열정적인 강아지인 나에게 볼트는 그런 이미지였다. 한동안 볼트를 처음 맡아 키우기 시작한 한 달이었습니다. 친구가 한 달간 장기 해외여행을 간다고 하여 볼트를 맡겼습니다.

볼트를 처음 봤을 때 부끄러웠던 이유는 비글이라 워낙 활동적이어서 그랬다. 1~2시간 지나니 마음이 좀 진정되는 것 같았어요. 너무 혼란스러워서 처음에 왔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동안 이것에 대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키우는 강아지지만, 비글은 저에게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강아지 중 하나였습니다. 비글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습니다.

1달이라는 짧은 기간이라도 최선을 다해 키워야죠. 제가 알아본 비글의 특징은 모든 면에서 활발하고 산책을 안 시킬 때는 스트레스를 받고 늑대처럼 울부짖는 성격이라 바로 산책을 갔습니다. 그리고 3대 악마견이라 불리는 이유를 보여주듯 걸으면 걸을수록 힘들어 보였다. 물리적인 관점에서 보면 정말 훌륭합니다.

비글의 특징

비글을 계속 지켜보면서 정말 매력적인 강아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굉장히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발산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글의 특성 중 가장 중요한 특성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 많다는 것입니다. 비글과 함께 있으면 그저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었고 그랬던 것 같아요.

볼트의 문제는 집에 돌아온 지 3, 4일째에 명백해졌고 볼트가 엉망이 된 것들이 점점 더 분명해졌습니다. 처음에는 볼트를 집으로 가져오느라 정신이 없었고 볼트를 먹이고 똥을 치우다 보니 잘 보이지 않던 벌레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을 정리하면서 볼트가 좀 싫었지만 너무 잘생겨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 내가 진짜 주인은 아니지만 한동안은 챙길 수 있어서 혼내는 게 굉장히 애매한 부분이었다. 볼트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한 게 걷기였던 것 같아요. 비글 성격이라 볼트가 산책을 좋아해서 많이 그랬던 것 같아요. 다행히 회사를 그만둔 지 얼마 되지 않아 조금은 여유롭게 생활하면서도 볼트를 챙기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볼트의 장난

운 좋게도 Bolt는 나를 아주 잘 따라왔고 먹이 주기도 그리 어렵지 않았고 배변 훈련도 잘 받았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볼트와 행복하게 살아온 것 같다. 볼트와 함께한 일주일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 볼트에 참석하고 공부하기에는 일주일이 너무 짧았습니다.

볼트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2주차였습니다. 나는 볼트가 나에게 마음을 연 게 다행이라는 농담을 했다. 1주일 동안 산책하고 여러 가지 일을 했지만 그가 공을 가지고 나에게 와서 같이 놀자고 한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2시간 넘게 볼트볼만 하고 있어서 너무 행복했던 것 같아요.

이미 지친 나는 그날 이후 공에 질렸다. 너무 재밌었어요. 회사 생활이 정말 힘들었고 입사하기 전에는 더 힘들었지만 그동안 볼트를 성장시켜온 보람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강아지를 키울 자신이 없었습니다.

사실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지만 끝까지 키울 자신이 없었다. 강아지 키우다가 지치면 어쩌나 엄청 고민했어요. 하지만 그 볼트를 들어 올리고 나니 뭔가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강아지를 키울 수 있다면 정말 잘 키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